‘신일고 4번→퓨처스 올스타’ 추재현 “준비하면 기회 온다”[오!쎈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20 08: 00

키움 히어로즈 추재현이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추재현은 고교시절 신일고 4번타자로 활약한 유망주다. 고등학교 3년간 54경기 타율 3할5푼8리(179타수 64안타) 3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2-3학년에는 투수로도 뛸만큼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추재현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8순위에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키움 추재현. /rumi@osen.co.kr

추재현은 아직 1군 경험이 없다시피하다. 올해 4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교체 출전해 문경찬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친 것이 전부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82경기 타율 2할8푼(268타수 75안타) 9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55경기 타율 2할7푼2리(180타수 49안타) 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추재현은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 올스타전은 다음날로 연기됐다.
키움 추재현. /fpdlsl72556@osen.co.kr
추재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올스타전에 교체로 나가더라도 좋을 것 같다.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올스타 선정 소감을 밝혔다.
짧은 1군 경험을 한 추재현은 “1군 선두들은 다들 너무 잘한다고 느꼈다.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1군 투수들은 2군 투수들과 제구력이 전혀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팀은 선두 뎁스가 정말 두텁다. 잘하는 선배들이 너무 많아서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준비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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