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이기정으로 구성된 한국 믹스더블 컬링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의 외스테르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WMDCC) 2018 일본과의 8강 플레이오프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7경기 포함 9전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전승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스웨덴을 꺾고 오른 러시아와 결승진출을 놓고 4강에서 만난다.

한국은 6엔드까지 4-4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뤘다. 7엔드를 내줘 4-5로 밀린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 반드시 2점 이상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만약 8엔드에서 1점을 따내 연장으로 끌고 간다 하더라도 9엔드 후공인 일본이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8엔드에서 2점을 따내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후지사와 사쓰키와 야마구치 쓰요시로 구성된 일본은 8엔드 마지막 투구를 후지사와가 실수하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지사와는 평창올림픽에서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 컬링대표팀과의 대결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박보영 닮은꼴 외모로 화제가 된 후지사와는 여자 단체팀의 스킵으로 출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남녀가 짝을 이루는 믹스더블은 8개의 스톤을 사용하는 4인조와 달리 6개만 쓴다. 또 4인조가 10엔드까지 펼쳐지는데 반해 믹스더블은 8엔드까지만 진행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