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바 전용공연장 삼보드로모에서 카니발의 두 번째 밤에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졌다.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북동부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상파울루와 리우에서는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모에서 삼바 학교들의 화려한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졌다. 여기서 입상한 팀들은 다음 주말 열리는 ‘챔피언 퍼레이드’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브라질의 TV에선 이번 축제를 매일 밤새 생중계하며, 이 기간 동안 관공서와 기업, 상가, 금융기관 등은 휴업하며 병원과 약국도 일부만 운영한다.
브라질 카니발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인 사순절을 앞두고 열리며,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춤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다만 올해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의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와 남미의 지카(Zika) 바이러스 공포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재정난을 겪는 지방정부들은 카니발 축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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