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현주소와 미래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식을 열고 사흘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사진은 삼성SDI 전시관에 등장한 배터리 내장형 스트랩. 스마트워치에 적용 되면 배터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는 ‘에너지 플러스 2015’라는 이름 아래 통합 돼 열린다. 국제 전지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와 ‘한국전기산업대전’, 그리고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가 합쳐져서 ‘에너지 플러스 2015’로 통합 돼 열린다.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는 충전 인프라와 전력 정보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소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즉 ‘지능형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소비자, 단일 방향의 전력망을 쌍방향 지능형으로 관리하는 개념이다. 가정에서 생산 된 전력이 거꾸로 공급 되기도 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듯이 전기를 사고 팔 수도 있게 된다. 물론 이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T)가 개입해 개별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또는 비축하거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IT 기업으로는 KT가 ‘에너지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관은 KT 에너지사업의 핵심인 ‘KT-MEG Zone’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스마트 생산-스마트 소비-스마트 거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지산업 전문 국제 전시회 ‘인터배터리 2015’에는 삼성SDI, LG화학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미래형 전지를 선보이고, ‘한국전기산업대전’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등이 각종 전기기기를 전시한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 관련 행사다. 통합전시회인 ‘에너지 플러스 2015’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전지협회, 전기산업진흥회, 스마트그리드협회가 공통 개최하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에서도 두 번째로 크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