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만루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을 소화, 키비어스 샘슨의 3구 슬라이더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샘슨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4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강정호는 4회말 브랜든 필립스의 깊은 타구를 강한 어깨를 앞세워 처리했다. 그리고 6회초 1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샘슨의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폭발, 2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가 만루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선행주자 폴랑코가 두 손 모아 경의를 표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