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 사연에 오은영 박사는 "신고하겠다"고 단호하게 나섰고, 소유진은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 역시 "오늘은 영상을 못 보겠다"며 고개를 돌렸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탄식과 눈물이 쏟아진 ‘SOS 부부’의 위태로운 일상이 공개된다.
10월 26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자신의 위험한 행동으로부터 아이를 구해달라는 아내와, “둘 중 하나는 죽을 것 같아”라는 남편의 절박한 사연이 그려진다. 어떤 비난과 지탄도 감수하고 직접 도움을 요청한 아내. 대체 이들 모자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관찰 영상 속 아내는 하루 종일 집 안을 청소하고 물건의 위치와 각도를 맞추는 데 몰두한다. 아이가 장난감을 꺼내는 순간부터 숨이 막히고,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는 것. 특히 청각에 극도로 예민한 아내는 아이가 웃고 우는 소리마저 감당하기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남편이 출근한 뒤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내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거칠게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혼자 방에 남겨두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반복되고, 예상보다 심각한 모자의 일상에 남편은 화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아낸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식이 끊이지 않는다. 장동민은 “오늘은 못 보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고개를 돌리고, 소유진은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오은영 박사 역시 “아이가 너무 가엾다”라며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이건 아동학대가 맞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약자인 아이의 편에 서야 한다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에 따라 신고하겠다고 밝힌 것.

아내는 아이에게서 도망치고 싶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든다며 “내가 죽어야 이 지옥이 끝날까 싶다”라고 털어놓는다.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스스로 멈출 수 없어 ‘제발 우리 아이를 구해 달라’는 마음으로 사연을 신청했다는 것.
아이의 울음에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아내에게는 어떤 문제가 숨어 있을까. ‘SOS 부부’와 아이는 이 벼랑 끝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SOS 부부’의 아내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불과 30분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출산 직전까지 임신 9개월 동안 본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는데, 평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생리가 불규칙했던 데다 입덧이나 태동 등 임신을 의심할 만한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고, 남편도 아내의 체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정도로만 생각해 임신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직접 옆에서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악했다.
‘SOS 부부’ 아내는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의심했지만, 계속해서 극심한 허리 통증이 느껴져 결국 응급실을 찾았고, 배에서 만져졌던 덩어리의 정체는 태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는 이미 임신 35주 2일 차에 접어든 상태였다. 이후 곧바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30분 만에 출산이 이뤄져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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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