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저점매수 타이밍..세이마이네임·이프아이·유스피어, 제2의 리센느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0.27 08: 32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웰메이드 명곡에 캐릭터성 넘치는 이들. 지금이 바로 저점매수 할 타이밍이다.
저점매수, 주가가 바닥에 떨어진 최저가를 노려 주식을 매수한 후 반등세가 오면 파는 투자 기법으로 연예계에서는 아직 주목을 받지 못한 스타를 일찍이 점찍고 '덕질'하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저점매수가 잘 된 그룹은 리센느(RESCENE)다. 2024년 데뷔한 리센느는 향기가 특정 기억을 되살리듯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에 오래 남겠다는 공감각적 세계관을 내세웠고, 멜로디 중심의 감각적인 노래로 리스너들 사이 '숨은 명곡 맛집'으로 불렸다.

리센느는 데뷔 2년 만인 2025년, 리더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역주행을 넘어 정주행 그리고 섭외 1순위로 20265년 가요계를 강타했다.
리센느가 성공을 거두면서 K팝 팬들은 제2의 리센느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하기 시작했다. 리센느의 성공 요인을 쌓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며 다가올 '기회'를 노리고 있는 그룹은 누구일까.
먼저 가수 김재중이 이끄는 인코드엔터테인먼트에서 2024년 선보인 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꼽힌다.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8인조 그룹으로, 데뷔곡 'WaveWay'부터 'Shalala'까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직관적이고 사랑스러운 멜로디 라인의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히토미를 필두로 한 높은 초기 인지도를 가졌던 세이마이네임은 2026년 상반기 아시아 투어 팬콘서트, 데뷔 2주년 팬콘서트, 각종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거치며 탄탄한 라이브와 기본기를 보여주고 있다. 코어 팬덤을 구축한 이들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언제든 대중적 밈과 연결된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신생 기획사 하이헷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선보인 그룹 이프아이(ifeye)도 제2의 리센느로 주목 받고 있다. 데뷔 초 '머리 묶는 걔', '머리 푸는 걔'로 주목을 받은 리더 카시아를 중심으로 원화연, 태린, 라희, 미유, 사샤 등 6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리센느에게 'LOVE ATTACK'이 있다면, 이프아이에게는 'Hazy(Daisy)'가 있다. 앞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선보여왔던 이프아이는 8개월 만의 컴백에서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기반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안무, 자연스러운 무대 장악력으로 ‘5세대 핫루키’를 각인시키며 제2의 리센느가 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6월 데뷔한 뒤 재정비를 거쳐 약 1년 만에 컴백한 MW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유스피어(USPEER)도 주목할 만하다. 시안, 소이, 서유, 다온, 채나, 로아로 구성된 이 그룹은 기안84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팀이다.
1년의 공백기와 멤버 재편이라는 진통을 겪고 지난 6월 선보인 'WICKED GAME'이 중독성 강한 훅과 감성적인 사운드로 호평을 받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해외 팬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일본, 대만 등에서 해외 활동을 시작한 유스피어도 제2의 리센느가 되기 부족함이 없다.
세 팀 모두 리센느처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웰메이드 명곡과 알고리즘을 탈 준비가 된 캐릭터성 넘치는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중소의 기적'을 쓸 준비가 됐다. 이들에 제2의 리센느를 넘어 자신들만의 역주행, 그리고 정주행으로 5세대 메인 스트림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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