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원호(27, 삼성생명)-서승재(29, 삼성생명) 조가 무려 8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 4위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 소위익 조를 맞아 게임스코어 0-2(14-21, 18-21)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서 동메달에 그쳤던 김원호-서승재 조는 덴마크오픈마저 우승에 실패하면서 슬럼프를 이어갔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8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하며 세계 1위마저 위태로운 지경이 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아론 치아-소위익 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3패로 우위를 잃었다.

우승 직전에서 메달을 놓쳤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2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그랑 파리스에서 개최된 2026 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남자복식 1라운드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히로키-야마시타 쿄헤이 조를 게임스코어 2-0(21-12, 21, 9)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이 총 30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1세트부터 13-4로 상대를 압도한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18-8까지 달아날 정도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덴마크오픈 우승 불발 후 불과 3일 만에 다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이 이겼다는 점이 중요하다.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피로에서 벗어나 다시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다.
한국을 무너뜨렸던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 조도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했다. 한국이 순조롭게 승리를 이어간다면 우승길목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나 복수를 할 기회가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