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바닥 취침'까지 나왔는데 日 조직위는 "우리 잘못 아님"..."14시간 입실 지연? 선수단 서류 미비 때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2 16: 55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선수단 숙소와 식사를 둘러싼 부실 운영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크루즈선 입실 지연은 일부 선수단의 서류 미비 때문이며, 논란이 된 식사는 조직위가 제공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단 숙박 및 급식 서비스 관련 성명을 게시했다.
조직위는 일부 선수단이 크루즈선 숙소 입실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알린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직위가 숙박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승선이 늦어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진] 더 켈 인디아 소셜 미디어

조직위는 "승선 지연과 혼란이 발생한 주된 원인은 일부 선수단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크루즈선 운영은 코스타 크루즈와 JTB가 담당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과 협력해 선수단을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서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다. 대신 호텔과 컨테이너형 숙소, 크루즈선 등에 선수단을 분산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 선수 일부가 크루즈선에 입실하기까지 약 14시간을 기다렸고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영 미숙 논란이 불거졌다.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식사에 대해서도 조직위는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태국 테크볼 대표팀 감독은 제공된 음식의 양이 적고 선택할 수 있는 채소도 부족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조직위는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음식과 음료는 조직위가 준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테크볼을 추가 종목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조직위와 국제테크볼연맹이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했으며, 문제가 된 식사는 연맹 측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조직위는 각 숙박시설에 종목별 경기 일정과 훈련 계획을 고려한 식사 제공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음식 알레르기와 종교·문화적 식단 제한 등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개별 요청에도 위탁업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선수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면서도 크루즈선 입실 지연과 테크볼 식사 논란에 대해서는 조직위의 직접적인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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