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반효진, 이번에도 메달 쐈다!' 박하준과 마지막 한 발에 日 뒤집었다...0.4점 차 극적 은메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2 14: 35

마지막 한 발이 은메달을 만들었다.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박하준(KT)이 탈락 위기에서 일본을 뒤집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시상대 두 번째 자리에 올랐다.
반효진과 박하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각각 252.6점과 250.3점을 기록, 합계 502.9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쯔페이와 성리하오가 나선 중국은 507.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439.7점으로 동메달, 인도는 376.3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이 진행됐다.여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 본선이자 단체전 결선에서 반효진·권유나·조은별은 1895.8점으로 4위를 기록했고, 반효진(2위)과 권유나(8위)는 개인전 결선에 진출했다. 동메달 차지한 반효진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20 / soul1014@osen.co.kr

본선 3위로 결선에 오른 한국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 104.9점을 합작하며 중국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리즈까지 209.2점을 기록, 일본(209.4점)에 0.2점 뒤진 3위로 내려갔다.
선수당 15발씩을 쏜 시점에도 한국은 314.3점으로 중국(315.7점), 일본(314.9점)에 이어 3위였다. 첫 번째 단발 사격 구간을 마친 뒤에도 378.1점으로 일본(378.2점)에 불과 0.1점 뒤졌다.
인도가 376.3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경쟁이 이어졌다.
한국은 다음 사격을 마친 뒤 399.0점으로 일본(398.8점)을 0.2점 앞서며 순위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어진 사격에서 반효진이 10.0점, 박하준이 9.9점을 기록하면서 합계 418.9점에 머물렀다. 일본은 419.7점을 기록해 다시 한국을 0.8점 차로 앞섰다.
한 발만 남겨둔 한국은 그대로 경기를 마칠 위기에 몰렸다. 한국 선수단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마지막 한 발에서 승부가 갈렸다. 반효진이 10.3점을 쐈고 박하준은 10.9점을 명중했다. 일본의 노바타 미사키가 10.5점을 기록했지만, 하나카와 나오키가 9.5점에 그쳤다.
한국은 440.1점으로 일본(439.7점)을 0.4점 차로 뒤집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마지막 사격 결과를 확인한 박하준은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한국은 이후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종 점수는 한국 502.9점, 중국 507.1점이었다.
중국의 왕쯔페이와 성리하오는 지난 3월 노르웨이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506.7점을 0.4점 넘어선 507.1점의 세계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반효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하준도 이번 대회 두 번째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 동메달과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혼성 종목에서 입상하며 주요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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