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고 금메달' 활짝 웃은 이정현 "버스 노쇼 때문에 힘든 부분 있었다...4강부터 우승 예감"[현장인터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21 13: 29

이정현(27, 고양 소노)이 일본 땅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니콜라이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취재진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팬들이 몰리면서 공항은 환영 인파로 가득했다.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65-57로 꺾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남자농구 결승 한일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제압하며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농구대표팀 이정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21 / jpnews@osen.co.kr

특히 한국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남자농구 결승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태극기를 펄럭였다. 원정 대회 금메달은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KBL MVP'의 품격을 증명한 이정현은 취재진 앞에 서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서 정말 기분 좋다. 함께해준 팀원들 덕분에 딸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경기 한 거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이현중의 활약으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으며 최근 한일전 3연패를 피하고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도 일본을 꺾으면 마줄스 감독은 한일전 통산 전적을 3승 3패로 맞추며, 한국은 64년 만에 결승에 오른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을 노린다.3쿼터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2026.09.20 / soul1014@osen.co.kr
이정현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도 받게 됐다. 그는 "그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도 있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줄스호. 이정현은 눈에 띄게 발전된 경기력에 대해 묻자 "기본적인 수비 틀을 변경했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안 맞은 부분을 계속 미팅하면서 서로 맞춰가려 노력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전술적으로 잘 잡아주셨다. 그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끼리 점점 잘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4강(이란전)에서 금메달 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따게 돼서 굉장히 기분 좋다"며 미소 지었다.
대표팀은 일본 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곤혹을 겪었다. 심지어 결승전이 열린 당일 오전엔 버스가 아예 오지 않아 오전 훈련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귀국날까지도 예정된 버스가 늦게 왔다. 여기에 결승전 홈콜까지 겹치면서 텃세를 톡톡히 느끼게 했다.
이정현은 "(버스가)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늦게 온 거 같다. 결승전 당일엔 아예 버스가 배치되지 않아서 저희끼리 산책하고 카페를 가면서 훈련을 대체했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면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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