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22, 안양시청)가 단 0.14초 차이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놓쳤다. 중국의 13세 신성 위쯔디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윤희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81을 기록,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동메달을 차지한 오쿠조노 미사(일본)의 기록은 2분09초67이었다. 김윤희의 메달 여부를 가른 차이는 불과 0.14초였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0/202609201735776263_6aaf9b50c4d8b.png)
6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윤희는 0.67초의 스타트 반응 속도로 물에 뛰어들었다. 초반부터 3위권에서 경쟁한 뒤 100m 지점을 4위로 통과했다.
후반 스퍼트가 강점인 김윤희는 남은 100m에서 승부를 걸었다. 스트로크 속도를 끌어올리며 150m 구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50m에서도 오쿠조노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윤희는 끝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역영했지만 마지막 터치에서 0.14초 뒤졌다. 눈앞까지 다가왔던 시상대는 아쉽게 멀어졌다.
금메달은 중국 수영의 차세대 간판 위쯔디가 차지했다. 위쯔디는 2분05초08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종전 기록은 장위페이(중국)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분05초57이었다. 위쯔디는 이를 0.49초 앞당겼다.
2012년 10월생인 위쯔디는 아직 만 13세다. 어린 나이에도 성인 무대를 압도하며 아시아 정상에 섰다.
위쯔디는 여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더위를 피해 동네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수영 코치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치는 위쯔디의 남다른 발놀림을 발견해 수영을 권했고, 그는 7년여 만에 아시안게임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중국의 창모한이 2분08초44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쿠조노가 2분09초6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윤희가 그 뒤를 이었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이희은(28,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2분11초06을 기록하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두 명의 선수가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윤희는 마지막 50m까지 시상대 경쟁을 이어갔으나 0.14초의 간격을 끝내 줄이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