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합을 맞춘 지 얼마 안 됐음에도 긍정적인 경기력을 확인해 좋았다."
1일 차 미국전을 벤치에서 편안하게 지켜보며 동료들의 완승에 미소를 지었던 '페이커' 이상혁이 이제 팔을 걷어붙이고 실전에 나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LoL 대표팀의 맏형이자 리빙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이 평가전 2일 차 베트남과 평가전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미드 라이너로 선발 출전해 금메달 사전 리허설에 임한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20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LoL 국가대표 평가전' 2일 차에서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전날 1일 차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2일 차 경기 라인업에 이상혁을 선발 투입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전략적 조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날 벤치에서 팀의 압도적인 승리를 지켜본 이상혁은 "경기 결과를 떠나 팀이 합을 맞춘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긍정적인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정말 좋았다"며 "선수들 모두가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캐니언' 건부 선수의 초반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감명 깊게 지켜봤다"고 동료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이상혁은 "미국 대표팀 역시 준비를 많이 해왔다는 점이 느껴졌고, 비록 경기는 빨리 끝났지만 그 안에서 의미 있고 좋은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며 전날 경기를 관전한 소회를 전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전의 둘째 날 상대는 베트남 대표팀. 전날 미국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라인업을 꾸려 연승 사냥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 대표팀은 '키아야' 쩐주이쌍, ‘히스토’ 레반호앙하이, ‘디레이’ 쩐주이즉, ‘에디’ 호앙꽁응히아, ‘타키’ 딘안따이가 베스트5로 출전해 한국과 맞선다.
대표팀 내 유일한 '3선 태극전사'이자 정신적 지주인 이상혁의 출격은 대표팀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전 모드를 마치고 직접 챔피언을 잡는 이상혁이 2일 차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어떤 독보적인 경기 운영과 판단력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지 부산 영화의전당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