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경기운영 진짜 엉망이네?’ 남자농구 결승전, 선수 가족들도 표가 없어서 현장에서 발만 동동 [아시안게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20 08: 18

“선수 가족들도 표가 없어요.”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사적인 현장을 눈에 담기 위해 나고야 현지에 선수들의 가족들과 농구팬들이 직관여행을 많이 간 상황이다. 그런데 결승전 입장권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한다. 주최측의 어처구니없는 대회운영 때문이다. 

[사진] 남자농구경기가 열리는 아이치 국제경기장

아이치 국제경기장은 1만 5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구장이다. 예선까지만 해도 경기장에 관중은 2-3천명 수준으로 텅텅 비었다. 그나마 대부분이 일본과 한국경기에만 사람이 있었다. 나머지 경기는 무관심 수준이었다. 
[사진] 좋은 자리를 선점한 일본팬들
일본농구협회는 올림픽과 농구월드컵에 1군을 파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프로 저연차&대학생 위주 2군을 파견했다. 그런데 일본대표팀이 의외의 선전으로 결승에 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일본팬들이 시중에 풀린 입장권을 독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고야에 간 한국팬은 “일본도 자국대표팀이 결승까지 갈줄 예상 못했다. 그래서 결승전 입장권 예매분을 조금밖에 풀지 않았다. 한국팬들은 혹시 현장판매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아침 일찍 경기장에 나와서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수가족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표가 없다. 보통 선수가족들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배정된 티켓을 선수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최측이 한국협회 측에도 티켓을 제대로 배정하지 않았다. 지금 농구협회 관계자들도 결승전을 볼 방법이 없어 난리가 났다. 
[사진] 예선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이겼다
선수가족은 “아들이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러 왔는데 결승전 표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표가 없다는 말에 4강전까지만 보고 한국으로 돌아간 가족들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당일 잔여좌석이 현장판매분으로 모두 풀린다면 비로소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최측의 운영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이 일본의 홈텃세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선에서 한국이 100-83으로 일본에 대승을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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