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어엿한 국가대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구리하라 유키(11, 도쿄 베르디 e스포츠) 군이 역대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등극을 노린다.
일본 'TBS 뉴스 디그'는 19일(한국시간) "11살 구리하라군이 역대 최연소 메달 획득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AI 같은' 최고 수준의 연쇄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e스포츠가 정식 메달 종목으로 치러진다. 11개 종목, 13개 타이틀이 실시되며 처음으로 대전 격투 게임 단체전도 열린다. 일본에서도 25명의 선수가 7개 종목, 9개 타이틀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사진] 일본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041774867_6aae06963b82e.jpg)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일본 대표 최연소인 2015년생 구리하라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 ‘뿌요뿌요’를 시작해 10세에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유망주다. 지난 2월 열린 대회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프로게이머 '토모군'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도쿄 베르디 e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041774867_6aadfb7028da6.jpg)
뿌요뿌요는 여러 색의 슬라임 모양 블록 중에서 같은 색을 연결해 없애면서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는 퍼즐 게임이다. 블록이 연이어 사라지도록 배치할 수 있는 빠른 판단력과 전략이 요구된다.
구리하라는 블록을 한 번에 없애는 기술인 '대연쇄'에 특히 능하다. 그는 최대 19연쇄까지 성공했으며 올해 3월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 후보 최종 선발전(20승 선취제)에서도 당시 30세였던 'delta'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17연쇄'를 만들었다. 19번째 경기에서도 '15연쇄'로 '올 클리어'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TBS 뉴스 디그는 "치밀하게 쌓아 올리는 '전술 구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연쇄다. 초고속 조작으로 연쇄를 이어가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로부터 '마치 AI 같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더욱 대단한 건 구리하라가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 남짓에 불과한 연습 시간으로 이와 같은 실력을 자랑 중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입시 학원을 다니고 등 학업과 게임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 도쿄 베르디 e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19/202609191041774867_6aadfb6fc3f1c.jpeg)
구리하라는 아시안게임 출전 소식을 들은 친구들로부터 "대회에 나가는구나"라는 말을 들으며 놀라움을 샀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조금 긴장된다"라면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대표로서 TEAM JAPAN을 짊어지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만약 구리하라가 메달을 획득한다면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TBS 뉴스 디그는 "2018년 만 12세의 나이로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 붕가 니마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짚었다.
한편 뿌요뿌요 챔피언스는 24일 예선을 거쳐 26일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생 강동신(25)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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