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팀이 홍천에서 무너졌다!’ 단 3명만 뛴 월드랭킹 1위 웁, 예선에서 충격의 패배 [홍천챌린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18 19: 13

3x3농구의 세계최강팀이 홍천에서 무너졌다.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가 18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K컨벤션센터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KXO(회장 박건연)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의회(의장 정관교),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홍천 챌린저는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FIBA 3x3 프로서킷인 홍천 챌린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일간 2개 대회를 연속 개최한다. 특히 18일과 19일 열리는 홍천 챌린저는 총상금 8200만 원과 함께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FIBA 3x3 마카오 월드투어 2026'(이하 월드투어) 출전 티켓이 걸려있다.

[사진] 충격패를 당한 세계 1위 웁 / KXO 제공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팀은 세계랭킹 1위 웁(UB, 세르비아)이다. 전세계 수많은 3x3농구팀 중 세계 1위의 실력은 어떤지 관심이 집중됐다. 
웁은 선수들의 비자문제로 단 3명이 대회에 출전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명의 선수가 두바이 경유 중 입국불허 조치를 당했다. 이에 후보선수 데얀 마에스트로비치가 겨우 대체로 출전했다. 데얀은 18일 오전 겨우 한국에 입국했다. 
[사진] KXO 제공
아무리 세계 1위라도 체력소모가 극심한 3x3농구를 단 세 명으로 치르기는 무리였다. 웁은 첫 경기서 우츠노미야(일본)와 맞붙었다. 세 명이 뛰는 불리함을 조직력으로 커버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문제가 불거졌다. 두 팀은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웁은 세 명의 선수가 피지컬과 기술에서 결점이 없었다. 스위치 수비상황에서 구멍이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내외곽이 가능해 공격력까지 뛰어났다. 리더 스토야치치는 개인랭킹에서도 세계 1위다. 그는 2점슛으로 21-18 가볍게 경기를 끝내버렸다. 
두 번째 경기에서 결국 사고가 터졌다. 웁은 폴란드 3x3국가대표 구성된 바르샤바에게 18-20으로 덜미를 잡혔다. 1승 1패가 된 웁은 다른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겼다. 
[사진] KXO 제공
웁은 한 명이 덜 뛰는 불리함도 핑계를 대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웁은 초반부터 득점을 폭격하며 4-2로 기선을 잡았다. 바르샤바는 4명이 뛰는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거친 파울로 웁의 기세를 꺾었다. 외곽슛이 폭발한 바르샤바가 연속 7점을 올려 9-4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세계 1위도 흔들렸다. 웁은 실수가 많았다. 스토야치치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하지만 5점차로 벌어진 경기가 쉽지 않았다. 
스토야치치는 레이업슛에 이어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웁이 상승세를 타면서 종료 1분 27초전 16-17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3명이 뛰는 체력적 약점이 뚜렷했다. 웁은 추격의 2점슛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바르샤바가 세계 1위 웁을 20-18로 잡는 대회최고 이변이 연출됐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