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방출→은퇴 위기’에서 극적 부활, 37세 2루수가 10년 만에 골든글러브 노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09 06: 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서건창이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건창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부진했는데, 이날 멀티히트로 다시 감을 찾았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박시원,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무사에서 키움 서건창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9.08 / jpnews@osen.co.kr

서건창은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무사 1,2루에서 투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1-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좌투수 이우찬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데이비슨의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5회 4안타 3볼넷 1사구를 묶어 6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서건창의 3루타가 타선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키움은 8회 2사 후 박주홍의 몸에 맞는 볼과 권혁빈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서건창이 또 좌투수 김윤식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8-0을 만들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박시원,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무사에서 키움 서건창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9.08 / jpnews@osen.co.kr
서건창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승리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만든 승리라 더 의미가 깊다”고 기뻐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하영민을 칭찬한 서건창은 “오늘 선발 영민이가 마운드에서 너무 잘 던져주고 있었다. 그래서 선두타자 출루가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5회 안타 출루로 찬스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가장 많은 경기(128경기)를 치렀다. 서건창은 2021년(600타석) 이후 가장 많은 타석(420타석)에 출장하고 있다. 
서건창은 “시즌 막바지라 지칠 수 있는 시기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체력적인 안배가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타석에서 책임감도 커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 키움은 알칸타라를, 삼성 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키움 선두타자 서건창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8.25 / soul1014@osen.co.kr
서건창은 올 시즌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358타수 112안타) 3홈런 32타점 60득점 OPS .805를 기록 중이다. 2019년(타율 3할) 이후 7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운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또 2021년 130안타 이후 5년 만에 시즌 100안타를 넘어섰다. 
서건창은 2012년, 2014년, 2016년 세 차례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손색이 없다. NC 박민우, 두산 박준순, 삼성 류지혁과 함께 리그 2루수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스탯티즈의 WAR을 보면, 박민우가 4.35로 가장 높고 박준순이 3.50, 서건창이 3.43, 류지혁이 3.34다. LG와 KIA에서 두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고, 친정팀으로 돌아와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서건창의 서사가 더해지면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 
서건창은 8일까지 2루수로 총 621이닝을 소화했다.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인 720이닝을 채우려면 2루수로 99이닝을 더 뛰어야 한다. 키움이 남은 경기는 16경기, 11~12경기를 2루수로 풀로 뛰어야 채울 수 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안우진,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 3루 상황 KIA 김호령의 뜬공 타구를 키움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던지며 잡아내고 있다. 2026.08.2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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