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공효진=킹피셔 정체 알았다…‘유부녀킬러’ 시청률 1위 ‘흥행 독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06 08: 19

‘유부녀 킬러’ 정준원,공효진이 남편 정준원에게 정체를 들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12회에서는 권태성(정준원 분)이 아내 유보나(공효진 분)의 정체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가족 여행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유보나와 권태성, 권율(황봄이 분)의 모습과 도심 한복판에서 한 중년 남성이 총격을 당해 쓰러지는 장면이 교차한 엔딩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6%까지 치솟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보나가 처음 범죄자를 응징하게 된 과거도 공개됐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유보나는 아이들을 학대하던 원장에게 새총을 쏘며 맞섰고, 천식을 앓던 원장의 호흡기를 빼앗았다. 이어 마마(문정희 분)의 “네가 저 아이들을 구한 거란다”라는 말이 더해지면서 유보나가 킬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현재의 유보나는 보육원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휘둘렀다. 이를 지켜보던 기영도(무진성 분)는 이동진(이상이 분)과 범성훈(최우성 분)이 현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했고, 경찰 전산망을 해킹해 허위 지령을 내렸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동진은 차 안에서 숨진 구종렬을 발견하고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시간 권태성에게도 충격적인 진실이 찾아왔다. 그는 8년 전 킹피셔 저격 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줬던 인물의 음성이 유보나와 같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동안 유보나와 킹피셔의 행적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던 순간들을 되짚으며 혼란에 휩싸인 권태성은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찾아가 4년 전 납치 사건에 대해 추궁했다.
권태성은 “그날 숨기려 했던 사람, 유보나 맞습니까?”라고 물었고, 결국 아내가 킹피셔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했다. 그는 유보나를 향해 “나랑 왜 결혼했어? 나 사랑한 건 맞아?”라고 토로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동진 역시 유보나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과거 킹피셔의 목격자였던 오현남(하율리 분)을 찾아 나선 그는 두루미 전자에서 유보나와 오현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몸을 숨겼다. 여기에 유보나가 보이스피싱범을 추격하던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까지 확인하면서 의심은 더욱 커졌다.
특히 유보나, 권태성, 이동진의 삼자대면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동진은 유보나와 권태성이 처음 만난 시점이 8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일치하고, 유보나의 육아휴직 기간 역시 4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어 이동진은 구종렬 사건 역시 킹피셔의 소행일 가능성을 일부러 언급하며 두 사람의 반응을 살폈다. 권태성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이동진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권태성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그는 유보나의 비밀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이동진에게 4년 전 해공동 저격 현장에서 남자인 킹피셔를 목격했고 납치까지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유보나를 의심에서 벗어나게 한 것.
권태성은 결연한 표정으로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켜야겠다”고 다짐했고, 아내 유보나를 향한 사랑과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가 드러나면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에는 유보나와 권태성이 딸 권율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도 잠시, 같은 시각 도심 한복판에서는 의문의 총기 저격 사건이 발생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유보나와 권태성에게 또 다른 위협이 닥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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