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성, '유부녀 킬러' 해커→'들쥐' 회계사…'극과 극' 열일 행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03 16: 12

배우 무진성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한 작품도 같은 결이 없는 필모그래피로 '장르가 곧 무진성'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모양새다.
무진성은 최근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와 매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통해 상반된 매력의 극과 극 캐릭터를 동시에 안방극장에 펼쳐놓고 있다.
넷플릭스 ‘들쥐’에서 무진성은 문재(류준열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회계사인 손수현 역을 맡아 정교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반듯하고 차분한 모습 뒤에 감춰진 서늘함, 그리고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표정과 시선의 변화로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레이어드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반면 MBC ‘유부녀 킬러’에서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으로 분한 그는 작전 시에는 뛰어난 정보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하면서도,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는 유쾌함과 묘한 설렘이 오가는 섬세한 감정선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해냈다.
이처럼 한쪽에서는 긴장과 불안을, 다른 한쪽에서는 설렘과 유쾌함을 유연하게 이끌어내며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 힘든 연기적 스펙트럼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무진성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을 맡아 풋풋한 청춘의 감정을 대중에게 각인,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와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싹쓸이하며 평단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디즈니+ ‘폭군’의 기술자 연모용 역, tvN ‘태풍상사’의 표현준 역을 통해 강태풍(이준호 분)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빌런계의 신흥 강자’라는 강렬한 수식어까지 얻은 바 있다.
보통의 이미지 소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을 택해 연기 결을 바꿔온 무진성. 로맨스부터 액션, 스릴러까지 선과 악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에 대중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무진성의 서늘한 열연이 담긴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으며,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 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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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일리언컴퍼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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