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KBS 2TV 새 예능 ‘백수 이세돌’이 오는 10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KBS2 ‘백수 이세돌’(연출 이명섭)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담은 예능이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가운데 바둑판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AI가 대신할 수 없는 진짜 삶의 일터에 직접 뛰어들며 색다른 도전을 펼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에는 일터에 나선 이세돌의 낯설면서도 생생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낡은 스쿠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부터 아찔한 고층 빌딩 외벽에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매달려 유리창을 닦는 모습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이세돌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특히 두 포스터 모두 이세돌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헬멧 아래, 그리고 높은 빌딩 외벽에 매달린 그의 표정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이세돌이 어떤 일터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호기심을 더한다.
앞서 이세돌은 지난 8월 27일 잠실야구장에 깜짝 등장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후 무거운 맥주 가방을 멘 채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사람이 진짜 이세돌 맞느냐”, “AI에게 일자리를 잃은 자의 근황” 등 폭발적인 반응과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세돌이 왜 야구장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맥주 가방을 나르고 있었는지, 그 전말은 ‘백수 이세돌’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백수 이세돌’은 ‘홍김동전’, ‘메소드 클럽’ 등을 통해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섭 PD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리즈로 리얼리티 예능의 감각을 입증한 유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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