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눈 뗄 수 없는 스케일…장혁→김강우, 혼란의 시대 속 승리 위한 여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31 14: 00

웅장한 비장미를 품은 ‘문무’의 1차 티저 영상이 마침내 공개됐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극본 김리헌, 홍진이, 연출 김영조, 구성준)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그린다.
‘문무’는 ‘장영실’, ‘징비록’, ‘근초고왕’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영조 감독과 김리헌, 홍진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거대한 스케일과 밀도 높은 서사는 물론 이현욱(김법민 역), 장혁(연개소문 역), 김강우(김춘추 역), 박성웅(김유신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정통 사극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 가운데 25일 공개된 ‘문무’ 1차 티저는 전쟁터 한가운데 선 김법민(신라 제30대 문무왕)의 강렬한 눈빛으로 시작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기일식이 드리운 전장 속 김법민은 신라의 명장 김유신과 아버지 김춘추(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린다. “너의 뜻은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라는 김유신의 물음과 “마음을 정했냐”라는 김춘추의 질문은 인간 김법민이자 군주 김법민이 짊어진 깊은 고뇌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어 “전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라는 고구려의 독재자 연개소문의 서늘한 모습과 전투 끝에 쓰러진 병사들의 시신이 등장하며 혼란의 시대를 살아남아야 했던 이들의 공포와 두려움을 그려낸다. 동시에 승리를 향한 각 인물의 강렬한 욕망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공성전부터 황무지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군사들의 행렬, 전장으로 향하는 김유신과 연개소문의 위용까지 이어지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완성한다. 참혹한 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은 삼국의 첨예한 대립을 보여주는 동시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바라보던 김법민은 “모두의 욕망과 원한, 그것이 불길이 되어 삼국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고 되뇌인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수많은 이들의 엇갈린 운명을 마주한 김법민은 손에 쥔 칼에 힘을 주며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군주로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문무’는 1차 티저만으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대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압도적인 전투 장면과 웅장한 영상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정통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나라의 명운을 걸고 맞붙은 삼국의 대결이 어떤 이야기와 묵직한 메시지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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