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전혜원의 등장에 잠들어 있던 욕망을 다시 드러낸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 16회에서는 고은설(전혜원 분)의 ‘청마그룹’ 입사를 둘러싸고 주미란(장서희 분)과 강해라(주새벽 분)의 움직임이 한층 거세진다.
앞서 고은설은 디자이너 공모전에서 당선되며 마침내 ‘청마그룹’ 입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강해라는 고은설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아내 강영훈(유태웅 분), 김정선(윤해영 분)을 비롯한 회사 사람들 앞에서 이를 폭로했다. 시상식 현장에서 고은설의 과거가 공개되면서 ‘청마그룹’ 내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어렵게 잡은 입사 기회마저 위기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은설을 유심히 지켜보는 주미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팔짱을 낀 채 고은설을 바라보는 주미란의 눈빛에는 경계심과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반면 고은설을 궁지로 몰아넣은 강해라는 승리를 확신한 듯 미소를 짓고 있어, 그가 계획한 대로 일이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미란과 강해라가 입사 취소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고은설은 자신이 누명을 쓴 것이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특히 강영훈이 입사를 취소하려 하자 고은설은 예상 밖의 강수를 던진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벼랑 끝에 몰린 고은설이 마지막 승부수로 무엇을 꺼내 들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아 ‘청마그룹’에 입사하고 박희정(서유정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미란의 행보 역시 심상치 않다. 만만치 않은 고은설의 등장으로 자신이 설계해 온 계획이 흔들리자 다시 한번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청마그룹’의 권력 구도를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주미란이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고은설의 과거를 알게 된 차석진(설정환 분)은 서현재(장세현 분)를 만나 고은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온 차석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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