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을 맡은 가운데 뉴욕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아이비는 30일 자신의 SNS에 “뉴욕 일주일 요약. 아직 구경은 거의 못 함”이라는 글과 함께 현지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비는 강렬한 레드립과 짧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레이스 의상을 소화하며 ‘록시 하트’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뉴욕에 머문 지 일주일이 됐지만 관광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짧은 글에서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 그의 바쁜 일상도 엿보였다.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이비와 ‘시카고’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아이비는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프로덕션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6시즌 동안 약 600회 무대에 올랐다.
12년에 걸쳐 자신만의 록시를 만들어온 아이비는 이제 작품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같은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록시 하트를 연기하는 첫 한국인 배우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한국에서 수백 번 반복하며 다져온 한 캐릭터로 브로드웨이까지 입성한 아이비. 그는 오는 9월 6일까지 ‘시카고’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록시 하트로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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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