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9일 차를 맞은 ‘부코페’는 지난 29일(토)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부터 ‘꽁트어셈블@부코페’,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Japan Nonverbal Live G Team)’까지 각양각색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는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박진주, 김종찬, 신승수, 송하빈, 코미꼬, 원소윤, 김동하, 대니초는 오직 토크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운 발칙한 소재도 거침없이 풀어낸 이들은 쉴 틈 없는 촌철살인 토크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드는 날것의 입담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열린 ‘꽁트어셈블@부코페’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끼리끼리(주원빈, 박상아), 빵원(전예원, 양혜원), 유스데스크(구정모, 유영우), 뚝사대W(오디디, 우다온), 스낵타운(이재율, 강현석) 등 다섯 팀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콩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현장을 유쾌하게 달궜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롭게 펼쳐지는 각 팀의 매력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마다 살아 숨 쉬는 애드리브와 멤버들 사이의 찰떡같은 티키타카가 더해지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재미를 배가했다.
해외 공연팀 역시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Japan Nonverbal Live G Team)’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공연을 펼치며 국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모리야스 방방비가로(Moriyasu Banbanbigaro), 미스터 오구치(Mr. Okuchi), 키노시타 쟈쿠(Kinoshita Jaku)는 개그를 비롯해 마술, 기예,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한 무대에 담아내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각자의 공연을 마친 세 사람은 괴도로 변신해 콩트를 이어갔고,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무대를 객석까지 확장했다.
이처럼 부산 곳곳을 폭소로 물들인 ‘부코페’는 오늘(30일)에도 새로운 레퍼토리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만담어셈블@부코페’와 ‘옹알스’가 관객들을 만나는 가운데, 축제의 대미는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한다.
김대희 이사가 MC를 맡는 이번 폐막공연에는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삼부자, 멤버(member, 일본팀), 윤수일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농익은 입담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코페’는 이번 축제를 빛낸 주역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지난 10일간의 여정을 뜻깊게 되돌아본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웃음으로 가득 채울 ‘부코페’의 화려한 피날레에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