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폐막식까지도 뜨겁다.
제14회 ‘부코페’가 더욱 많은 관객들과 만나는 ‘코미디 오픈 콘서트’와 개그계 발전 논의의 장인 ‘코미디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코미디 오픈 콘서트’는 시선을 사로잡는 공연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외 크루즈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개그와 마술을 접목한 마술사 김민형의 ‘폭소 매직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열었고, 뉴진스님(윤성호 분)은 EDM에 불교 철학을 녹인 개성 만점 디제잉 쇼로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지난 27일 열린 ‘코미디 오픈 콘서트’에서는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매직조’가 신비한 마술과 개그의 콜라보로 흥미를 돋웠으며,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의 ‘트롯둥이’, 동상 같은 겉모습을 가졌지만 음악에 몸을 맡기는 순간 변신하는 ‘양철인간’ 등이 즐거움을 안겼다. 해외팀 ‘파이어앨범’은 한국 전통의 불 도깨비 컨셉과 파이어 댄싱을 결합한 화려한 무대로 ‘코미디 오픈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8일 열린 ‘코미디 세미나’는 대중문화 전문 서병기 기자, 오세준 동서대학교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전공 교수, 곽상원 예능 작가가 참석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세준 교수는 세계로 퍼져나가는 K-코미디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곽상원 작가는 지난 시즌 ‘숏박스’가 공연 형식으로 무대를 넓힌 사례를 언급하며 “유튜브 안에서만 맴도는 콘텐츠들의 IP를 확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병기 기자는 코미디의 기획과 제작, 유통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들이 다양하게 양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부코페’는 오는 30일 마무리된다. 폐막 공연은 ‘나는 개가수다’로, 축제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