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정숙, ♥남편 양다리 인정 "부모님 반대, 상견례 없이 결혼..흠집 안고 갈것"[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28 11: 38

'나는 솔로' 15기 정숙이 남편의 양다리 과거를 인정하고 "흠집도 다 안고 가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27일 15기 정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루씨인사이트'를 통해 "파혼했던 남자와 결혼 | 나는솔로 15기 정숙, 9/2 KBS 방송 전에 먼저 말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꽁꽁 숨겨왔던 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다 풀어보려고 한다. 지금 결혼하려는 사람은 양다리 논란으로 문제가 많았던 친구가 맞다. 총 연애기간 1년 5개월, 헤어진 기간은 한달"이라고 남편의 양다리 논란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15기 정숙이 결혼 준비중이던 남자친구가 양다리 및 환승연애를 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던바. 이후 별다른 해명 없이 약 1년여만에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던 15기 정숙은 뒤늦게 해당 논란이 사실임을 직접 인정했다.

15기 정숙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그때 소개해준 친구가 사실 처음본 사람이었다. 일본 대학 모임에서 옆에 앉은 친구였는데 친해졌다. 제가 계속 주변에 잘생긴 남자 없냐, 소개해달라고 졸랐다. 사진을 보여주더라. 2초 봤는데 내 스타일이었다. 빨리 소개해달라고 제 사진을 줬는데 까였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실물에 자신있다고 졸랐다. 제발 만나기만 해달라, 내가 어떻게든 하겠다고 하니 그 친구가 전화하더라. 뭐라고 하더니 (만남이) 성사됐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다음날 연락해봤다. 연락이 늦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보냈다. 레스토랑도 제가 예약하고 까이더라도 한번이라도 보고 까이자는 마음으로 갔다. 저는 인생에서 첫눈에 반한게 처음이었다. 옆모습에서 이미 반했고 돌아서 앉았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더라. 그래서 이 사람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솔'에서는 절대 못 느꼈던 두근거림을 느꼈다. 너무 부끄럽고 설렜다. 첫 데이트를 이어갔고 다행히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두번째 세번째 데이트도 잘 이어갔다. 점점 좋아지고 다정하고 얘기도 잘 맞고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어 "썸 탄 기간이 길었다. 왜 이렇게 길지 싶었는데 사실은 여자친구가 있었던거다. 욕먹을만 하다. 어느순간 (남자친구가) 고백을 했는데 그게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저한테 고백한거였더라. 그때 아파트 계약한다고 난리를 쳤다. 집 사진 인스타 올리고 결혼 발표를 한다고 라방을 했다. 라방 하기 전에 사실 제가 안 믿기겠지만 팬방처럼 된 현피 방이 있다. 그 오픈 카톡방에 전 여친 분들이 있었다. 전 여친이 카톡을 공개하고 라방중에 이게 올라오더라. 지금 난리났다, 빨리 봐라. 심장이 덜컥하고 '이게 무슨일이야' 너무 놀랐다. 아직도 드라마, 영화같더라.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게 내 인생인거다. 어안이 벙벙했다. 너무 충격받았다"고 처음 폭로글이 올라왔던 당시를 떠올렸다.
정숙은 "그래서 일단은 (라방을) 끄고 '이거 뭐야?'라고 했더니 무릎 바로 꿇더라. 이런 일이 있었고 다 사실이라더라. 진짜 그날은 새벽 3시까지 싸웠다. 받은 물건 다 부수고 찢고 와장창 다 하고 '나가라. 다 싸서 니꺼 버려' 이러고 헤어졌다. 그 다음날 기사가 나왔다. 저는 회사에서 진짜 혼났다. 이게 무슨일이냐고. 전무님한테 불려가서 혼나고, 회장님 한테 불려가서 혼났다. 근데 이건 내가 왜 혼나야 되는거지? 진짜 그것때문에 너무나 황당했다. 내가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고통을 받아야되지? 그 분풀이를 이 친구한테 엄청 많이 했다. 욕도 엄청 하고. 그때부터 술에 쩔어살았다. 매일 술을 새벽까지 먹고 열받으면 전화해서 쌍욕하고 '튀어나와라. 나한테 사과해라' 이러면 얘는 와서 무릎꿇고 울면서 사과하고. 그걸 한달동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와중에 만날 수밖에 없는게 집계약때문에 어쩔수없이 만났다. 계약해지하고 나중에 계약금 못 돌려준다니까 그걸 다시 내용증명 보내고 그런 사무적인 과정때문에 만날수밖에 없었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화가 나는데 얼굴 보면 너무 좋은 감정도 아직 있더라. 저도 약간 등신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좋은 감정이 아직 남아있고. 왜냐면 정말 행복해서 결혼하고 싶을때 헤어졌으니까. 한달동안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제 풀에 지친거다. 이정도 됐으면 인연이면 다시 한번 만나보자. 대신 스스로 두 가지 조건을 약속했다. 이걸 계속 언제까지 끌고가면서 약점잡지 않겠다. 왜냐면 그래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니까. 그리고 또 이 친구가 지켜야 할 것은 다시는 이런짓 하지마라. 죽어도 안된다. 그때는 정말 마지막이다. 난 다 떠나겠다. 그걸 서로 약속하고 만났다"고 결국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된 상황을 전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다시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정숙은 "성당에서 결혼하려고 그때 잡았는데 또 가서 또 잡았다. 이제 술술 진행이 되는거다. 그 다음에 드레스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까 결혼식이 2주가 남았는데 사실은 제가 만난다는 사실을 친구들한테 말 못했다. '만나는거 어떻게 생각해?' 하면 다들 난리가 난다. 미쳤냐, 정신 나갔냐고. 특히 가족들은 너무나 싫어하고 미친짓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아닌것 같아' 이러고 말았다. 근데 어떻게 결혼한다고 말하냐. 이게 점점 순서가 꼬이는거다. 먼저 사귄다고 말하고 결혼해야되는데 결혼이 바로 되네? 근데 결혼한 사람이 이 사람이네? 좀 이상해진거다. 그래도 그냥 진행했다"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비밀리에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언니한테 청첩장을 줬다. 언니가 난리났다. 결혼식 안간다, 이건 인정 못한다고 그래서 '알겠다 안 와도 된다' 했다. 그냥 혼자 하든가 아니면 진짜 친한 친구 몇명만 두고 하자. 그 와중에 결혼식 드레스 사진 올리니까 기사가 나더라. 기사가 난걸 엄마 아빠가 보고 전화가 왔다. '너 결혼하니?' 이렇게 왔다. '맞다. 그때 그 친구다' 그러니까 난리난거다. 언제부터 만났냐고. 사실 꽤 만난지 됐다. 그러니까 까무러친거다. 그때가 결혼식 2주 전이었다. 엄마, 아빠가 싫어하니까 어쩔수 없었다. 난 내 결혼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이 사람의 약점 흠집도 다 안고 가겠다. 그래서 상견례가 어쩌다 보니 못하게 됐고 저랑 남편만 부랴부랴 내려가서 (남편) 부모님 인사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매우 이상한 상황이었는데 어쩔수 없었다. 사람을 많이 못 불러서 신부 대기실 아예 없었다. 제가 그냥 밖에 나와있었다. 로비에서 친구들 맞이하고. 그게 되게 좋았다. 포토월 이런거 없다.그냥 셀카 같이. 결혼식을 정말 축제처럼 재밌게 보냈다. 사실 드레스랑 스냅이랑 협찬을 받았다. 사진 찍어주신 분이 모르고 남편 얼굴을 안 가리고 그냥 올린거다. 남편 얼굴이 다 팔렸다. 이 친구는 안그래도 욕을 엄청나게 먹고 거의 대인기피증에 병원도 다닐까 말까 했었는데 얼굴이 팔린거다. 근데 제가 이거를 차라리 그냥 정면돌파하자. 너도 잘못한거 알잖아. 인정하고 나도 내가 받아들인건 욕을 먹으면 욕 먹는거고. 그렇게 마음을 먹은 와중에 KBS joy와 연락하게 됐고 '신법 부부클리닉 인연과 악연'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숙은 "이유는 정면돌파 하고싶은것도 하나였고 사실 저희가 잡음이 되게 많은 과정에서 결혼을 했고 그게 아직까지 저는 해소가 덜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좀 조심스럽고 껄끄러운 점이 있었는데 그냥 아예 다 해소를 하고싶은게 있었고 사실 저도 문제가 좀 있긴 하다. 이실직고 하자면 제가 좀 나쁜 사람으로 나올거다. 그래서 미리 욕을 먹을까봐 좀 덜 욕해주세요라는 것도 있다. 제가 그 친구와 헤어지면서 술을 많이 먹게 됐고 그게 좀 습관적으로 술을 먹게된 게 있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사고들. 그리고 컨트롤을 좀 못하는 부분들. 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재택을 하게 되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술을) 홀짝홀짝 먹게 되는게 많아졌다. 부수적인 문제들이 있기때문에 이거를 누가 좀 봐줬으면 좋겠다는게 있었다"고 방송 출연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저희집까지 와서 풍수 봐주고 사주랑 신점 봐주겠냐. 함께 고민해주는 프로그램 자체에서 전 되게 고마움을 느꼈다. 해결해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많이 도움을 받았고 촬영은 재밌었다. 궁극적으로 이렇게 제 연애 얘기를 하게 된 이유가 사실 저같은 사람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다. 결론적으로는. 그렇기때문에 연애 고민 있으신 분들, 제가 산전수전 겪었던 선배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연애 상담도 좀 받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5기 정숙은 지난 2023년 SBS Plus, ENA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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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씨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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