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울산 HD로 돌아온 박용우가 친정팀 복귀에 대한 기쁨과 각오를 전했다. 2023년 팀을 떠날 당시 남겼던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은 현실이 됐다.
울산은 앞서 19일 박용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일 박용우의 복귀 소감과 울산을 다시 선택하게 된 배경을 담은 미디어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용우는 지난 2023년 여름 울산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이후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 생활을 이어간 뒤 3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울산HD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742772421_6a86bf010ab2b.jpg)
박용우는 "아직 완벽하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울산에 돌아왔다는 게 꿈만 같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예전 동료들과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뛸 생각에 많이 기대된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 아인과의 계약을 마친 뒤에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우가 다시 울산을 택한 데는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울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연락해줬다. 정승현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울산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울산HD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742772421_6a86bf018b075.jpg)
박용우는 이미 3년 전 울산을 떠날 때부터 언젠가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굿바이 영상에서도 울산 복귀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울산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모든 여건이 잘 맞아야 한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울산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을 수도 있고, 울산이 나를 원해도 내가 올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서로의 상황과 의지가 맞아떨어졌다. 박용우는 "이번에는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다. 울산을 떠난 뒤에도 항상 경기를 챙겨봤고, 시즌이 끝나면 울산을 찾아올 정도로 울산을 사랑하고 좋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너무 잘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용우에게 울산은 단순한 친정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처음 울산에 합류했을 당시부터 팀이 강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직접 함께했다.
그는 "내가 울산을 떠날 때는 정말 좋은 울산의 모습에서 떠났다. 처음 울산에 왔을 때는 지금과 같은 팀이 아니었고, 강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한 뒤 팀을 떠났다"라고 돌아봤다.
현재 박용우의 목표도 분명하다. 자신이 기억하는 강한 울산의 모습을 다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사진] 울산 HD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742772421_6a86bf022c1eb.jpg)
박용우는 "울산이 다시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모든 선수와 함께 열심히 해서 다시 그때의 울산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울산을 떠난 뒤에도 팬분들이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많이 그리워해주셨다. 내가 그 정도의 선수가 아닌데도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환영해주시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몸도 잘 만들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떠나면서 남긴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말은 3년 만에 현실이 됐다. 이제 박용우의 시선은 복귀 그 자체보다 자신이 함께 만들었던 강한 울산을 되찾는 데 향해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