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럽 최고의 유망주들을 가리는 '골든보이 톱100'에 무려 4명의 선수를 올렸다. 유럽 전체 구단 가운데 도르트문트보다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FC 포르투뿐이다.
독일 '루어나흐리히텐'은 1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업데이트된 '유러피언 골든보이 톱100'에 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올여름 젊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국제적인 유망주 평가에서도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순위는 2006년 이후 출생한 전 세계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 루카 레지아니, 조안 가두, 사무엘레 이나시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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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카레차스다. 18세 공격형 미드필더 카레차스는 22위에 자리했다. 이전 순위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KRC헹크에서 카레차스를 3000만 유로(약 492억 원)에 영입했다. 현재 그의 시장가치는 3500만 유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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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차스만 새 얼굴인 것도 아니다. 이번 톱100에 포함된 도르트문트 선수 4명 가운데 3명이 올여름 영입생이다.
중앙 수비수 레지아니는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두는 65위다. 19세 중앙 수비수 가두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도르트문트 선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올랐다. RB 잘츠부르크에서 1950만 유로에 이적한 뒤 무려 11계단을 끌어올렸다. 현재 시장가치는 2000만 유로다.
18세 이탈리아 유망주 이나시오는 72위로 도르트문트의 네 번째 자리를 채웠다. '트랜스퍼마크트' 평가를 기준으로 이들 4명의 시장가치를 모두 합하면 8000만 유로에 달한다.
구단별로 보면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비중은 유럽에서도 최상위권이다. 포르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도르트문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각각 4명으로 뒤를 잇는다. 아스날,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은 각각 3명이 포함됐다.
분데스리가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톱100 가운데 독일 1부리그 소속 선수가 18명이다. 26명이 이름을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프랑스 리그1은 14명, 이탈리아 세리에A는 9명, 스페인 라리가와 포르투갈 리그는 각각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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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선수는 1. FC 쾰른의 사이드 엘 말라다. 19세 왼쪽 측면 공격수인 엘 말라는 전체 16위에 올랐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크리스티안 코파네가 19위, 슈투트가르트의 핀 옐치가 21위로 뒤를 이었다. RB 라이프치히의 아산 우에드라오고는 27위, 호펜하임의 나탄 데 캣은 30위에 자리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엘 말라는 더욱 눈길이 가는 선수다. 루어나흐리히텐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엘 말라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실제 이적이 성사될 경우 향후 골든보이 순위 업데이트에서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가 5명까지 늘어 포르투와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단독 최다 구단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전체 1위 자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가 팀 동료 라민 야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뛰었던 얀 디오망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75.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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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는 이탈리아 스포츠지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부터 수여해온 상이다. 올해부터는 선정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처음으로 메인 파트너이자 독점 데이터 파트너로 참여해 '유러피언 골든보이 톱100'을 작성한다.
첫 명단은 지난 5월 발표됐고, 7월부터 매달 순위가 새롭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선수들은 활약과 이적, 시장가치 변화 등에 따라 순위가 오르내리거나 새롭게 톱100에 진입할 수 있다.
대상은 2006년 이후 출생해 유럽 상위 25개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평가에는 경기력과 잠재력, 소속 리그와 구단의 수준, 시장가치 등이 반영된다.
후보 명단은 오는 10월 20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최종적으로 2026년 골든보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