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팀을 이겼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손흥민 70분 침묵에도 "이겼으니 좋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0 23: 40

손흥민(34, LAFC)은 침묵했지만 LAFC는 마지막 순간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결승골로 톨루카를 꺾으며 리그스컵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LAFC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 2026시즌 리그스컵 페이즈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약 70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후반 23분 테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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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 이후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스컵에서는 두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마르티네스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틸만과 슈아니에르, 델가도가 섰고 체베르코, 타파리, 롱, 홀링스헤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전반부터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LAFC는 전반 37분 슈아니에르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LAFC는 공격진을 앞세워 톨루카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세구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정면 바깥에서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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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골이 결승골이 됐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격진의 위협적인 장면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득점 기회를 만든 점은 기쁘다.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 경기 우리는 강한 팀을 이겼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세구라를 향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됐다. 오늘 득점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AFC는 앞서 과달라하라와 리그스컵 페이즈 첫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데 이어 톨루카까지 잡았다.
현재까지 확보한 승점은 5점이다. MLS 소속 18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잠시 멈췄다. 팀은 버텼고 마지막 순간 승리를 만들어냈다. LAFC는 오는 13일 리그스컵 페이즈 3차전을 치르며 8강 진출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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