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다" 다저스 와서 충격 또 충격, 선수 전용기보다 더 놀란 게 있다니…엄청난 클럽하우스 규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08.10 04: 42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선수들에게 최고의 구단으로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사이영상 2연패’ 투수 타릭 스쿠발(29)도 압도적 인프라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USA투데이 스포츠’에 따르면 스쿠발은 다저스가 선수단 전용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클럽하우스의 규모를 보곤 완전히 압도를 당했다. 
스쿠발은 “클럽하우스가 이렇게 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온수 욕조를 찾으러 갔는데 어느새 배팅 케이지에 와 있었다”며 넓은 클럽하우스 안에서 길을 잃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수 영입을 위해 큰돈을 아끼지 않는 다저스는 선수단 복지 향상을 위한 투자에도 어느 진심이다.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선수 전용 비행기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다른 팀들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직원들이 선수들과 함께 전용기를 쓰지만 다저스는 오직 선수들만 탑승하는 전용기가 있다. 
지난 2024년 포스트시즌부터 전용기 2대를 가동 중이고, 다저스 선수들은 보다 넓은 기내 공간에서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줄이고 있다. 프레디 프리먼은 “선수들끼리 전용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팀으로서 단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의 클럽하우스도 규모나 시설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를 투자해 싹 리모델링했는데 기존 공간보다 클럽하우스는 30%, 라커룸은 40% 더 넓어졌다. 배팅 케이지도 하나 더 늘리며 훈련 공간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맥스 먼시는 “공간을 새로 창조한 것 같은 느낌이다. 모든 것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 정말 놀랍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9년간 있다 처음으로 팀을 옮긴 스쿠발은 다저스의 차원이 다른 인프라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고, 떠나기 싫어 하는 구단이 되길 원하는 다저스가 왜 선수들에게 선망의 팀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쿠발은 시즌 후 FA로 디트로이트에 돌아가고 싶은 속내를 드러내 논란이 됐다. 지난 8일 팟캐스트 ‘파든 마이 테이크’에서 스쿠발은 “커리어 전체를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11월에 디트로이트와 협상이 재개되길 바란다. 그들이 협상에 나서줬으면 좋겠고, 나도 돌아가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디트로이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현할 순 있지만 타이밍이 적절치 않았다. 다저스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팀이 6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부적절했다. FA로서 스스로 가치를 깎는 말이기도 했다. 뉴욕 메츠 단장 출신인 ‘TSN’ 해설가 스티브 필립스는 “스쿠발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며 쓸데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다저스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된 스쿠발은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다저스타디움 홈 데뷔전을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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