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한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실점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교체될 때는 2만 명이 넘는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독일 '빌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스타가 실수했지만 환호를 받았다"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제주SK전 활약을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아시아 투어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다.

김민재는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경남 통영 출신인 김민재는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SSC 나폴리를 거쳐 2023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22억 원)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아쉬움도 남았다. 전반전 실점 장면에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반 16분 마테우스 아이아스(30, 제주)와의 경합에서 돌파를 허용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치를 잃었다. 톰 비쇼프도 뒤늦게 수비에 가담했지만 이창민의 동점골을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36분 교체됐다. 빌트는 이를 두고 "사전에 예정된 출전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민재를 향해 2만 2519명의 관중이 큰 박수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전반 11분 펠리페 차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제주에 동점을 허용한 뒤 전반 41분 바스티안 아소모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은 앞서 독일 3부 리그 비스바덴에 1-2로 패했고 아마추어 구단 로타흐-에게른을 15-0으로 꺾었다. 제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여름 프리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