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대표하는 왼발 미드필더 이동경(29, 울산HD)과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필 포든(26, 맨체스터 시티)이 서울에서 마주한다.
팀 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경은 경기 전 가장 기대되는 상대 선수로 포든을 꼽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5/202608050003779593_6a7201ed1aada.jpg)
이동경은 "맨시티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자원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나와 같은 왼발잡이 미드필더인 포든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궁금하다. 잘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를 마치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하는 포든은 경기력 회복과 팀 내 리더 역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포든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준비 경기는 중요하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에서 오래 뛰었다. 주장 여부와 관계없이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경에게도 맨시티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는 "팀 K리그 경기는 내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며 스스로를 시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정용 팀 K리그 감독도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정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기본적인 형태를 만든 뒤 그 안에서 자유롭게 대응하겠다. 물러서지 않고 맞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주전 선수가 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이번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포든과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 등은 한국을 찾았다.
포든은 오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이강인과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새로운 팀에서 좋은 일과 성공적인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함께 뛰며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5일에는 이동경과 포든이 먼저 맞붙는다. 같은 왼발을 주무기로 삼는 두 미드필더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