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용병 왜 바꿨나’ 비난 여론 점점 잦아든다, 방황 끝→2안타→2안타 비결 묻자 “이제 적응 마쳤다, 팬들 응원 덕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29 07: 11

두산 베어스가 잘하고 있던 용병을 왜 바꿨냐는 비난 여론이 점점 잦아들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49승 3무 44패)로 올라섰다. 5월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68일 만에 4위 도약이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은 아빌라, 두산은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1루 두산 세베리노가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6.07.28 /rumi@osen.co.kr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세베리노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문학 분위기를 익힌 뒤 3회초 2사 후 우측 담장 상단을 강타하는 큼지막한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백미는 네 번째 타석이었다. 0-1로 뒤진 7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세베리노는 SSG 베테랑 노경은을 만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세베리노를 향해 “큰 거 노리지 말고 그저께처럼 안타 2개만 쳐라”라고 주문했는데 진짜 안타 2개를 쳤다. 그것도 동점타가 포함된 값진 멀티히트였다. 
세베리노는 경기 후 “우리팀의 경쟁력을 보여준 좋은 경기였다. 팀원들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 4경기 6안타를 몰아친 세베리노. 반등 비결을 묻자 “코칭스태프와 꾸준히 소통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는데 오늘도 정타가 나왔다는 느낌이었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은 아빌라, 두산은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1루 두산 세베리노가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6.07.28 /rumi@osen.co.kr
세베리노는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 및 두산 적응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팀 동료들이 이것저것 잘 챙겨준 덕분에 적응을 마친 것 같다. 야구장 안팎에서 문화적으로도 잘 적응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팬분들의 응원이다. 뜨거운 함성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령탑도 세베리노의 2경기 연속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가 장타를 때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세베리노는 경기를 치를수록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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