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통보 매니저 통해" 진태현vs한석준 "제작진이 알려줘"..같은 이별, 뭐가 달랐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7.29 06: 50

 방송인 한석준이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미리 통보받았던 과정을 공개하며 감사함을 전한 가운데, 앞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한 배우 진태현의 사례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떠난다는 결과는 같았지만,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한석준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tvN STORY '프리한19' 종영 소감을 전했다.그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프리랜서 이후 월급과도 같은 프로그램을 만나 감사했다"며 10년 동안 함께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제작진을 향한 감사였다. 한석준은 "많이 아쉽다. 그리고 정말 감사한 점은 끝이 여기라는 걸 제작진이 무려 한 달 반 전에 알려줬다는 점"이라며 "그동안 여러 기억을 떠올리며 최종회를 기다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종료를 충분한 시간 전에 전달받으면서 스스로 마지막을 정리하고 시청자들과도 작별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의미였다.
반면 지난 4월 '이혼숙려캠프'를 떠난 진태현의 경우에는 다른 모습이었다.당시 JTBC는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결정이라며 진태현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진태현은 직접 SNS를 통해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설명과 하차 결정을 들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그는 "25년 연예인 생활 중 어떤 촬영보다 진정성 있게 임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자신을 추천해 준 서장훈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후 7월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2년 동안 함께해주신 진태현 조사관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자막만 등장한 채 별도의 작별 인사 없이 하차가 마무리됐다. 후임인 이동건은 예고편을 통해 새롭게 인사를 전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2년 동안 함께한 출연자에게는 마지막 인사할 시간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물론 두 사례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석준은 프로그램 자체가 종영한 경우이고, 진태현은 프로그램 개편 과정에서 출연진이 교체된 사례다. 상황과 결정 방식이 다른 만큼 같은 잣대로 볼 수는 없다.
다만 두 사례가 보여준 공통된 화두는 있다. 프로그램을 떠나는 이유보다 어떻게 마지막을 함께하느냐가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오래 기억된다는 점이다. 한쪽은 "한 달 반 전에 알려줘 감사했다"는 말이 남았고, 다른 한쪽은 "매니저를 통해 알게 됐다"는 고백이 더 큰 화제가 됐다. 같은 이별이었지만, 마지막을 전하는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남긴 여운은 분명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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