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보내놨더니’ 한화 1R 좌완, 글러브 이물질 발견→퇴장 충격…美 고우석과 같은 날 같은 퇴장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25 18: 34

미국 마이너리그 고우석에 이어 국내 퓨처스리그에서도 글러브 이물질 발견으로 퇴장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김기중은 25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남기고 퇴장 조치를 당했다. 
김기중은 2-2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 원성준,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처한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박주홍에게 1타점 2루타, 김시앙 상대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맞고 2실점했다. 이어 양현종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상황에서 염승원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오선진을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 이글스 시절 김기중 / OSEN DB

김기중은 4회말 종료 후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받다가 퇴장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KBO 퓨처스리그 문자중계에 따르면 ‘글러브 이물질 발견으로 퇴장:상무 김기중’이라고 명시됐다. 상무는 5회말 이종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올해 3월 KBO가 발표한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투구 공정성 확보, 리그 신뢰도 제고를 위해 투수의 이물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검사를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상황. 선발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검사하며, 구원투수는 투수 당 1회 이상 검사한다. 이외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 또는 상대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를 위반 시에는 즉시 퇴장 조치 및 10경기의 출장 정지 제재가 내려진다. 
김기중은 유신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된 좌완 기대주다. 1군 통산 성적은 89경기 8승 1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0이며, 작년 12월 상무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내년 6월 14일 전역 예정. 올해 상무에서는 이날 전까지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37을 남겼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도 이날 경기에서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며 퇴장 조치를 받았다. 2-3으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는데 공을 던지기도 전에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묻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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