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마저 검열하는 방구석 판사들…장원영 향한 '억까'의 늪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14 16: 50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또 다시 황당한 태도 논란에 휩싸였지만 말그대로 ‘황당’을 넘어 ‘억까’, ‘마녀사냥’에 가까운 지적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의 한 놀이동산을 찾은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아이브는 놀이동산과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해 놀이 기구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다.
그로부터 약 10일이 지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장원영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는데, 두 손을 모으고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팝업존에서 한 뷰티 브랜드 팝업 스토어 오픈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아이브 장원영과 황민현,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크래비티 형준, 크래비티 정모, 모델 야노 시호, 추사랑이 참석했다.아이브 장원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29 /soul1014@osen.co.kr

일부 누리꾼들은 ‘태도가 거만하다’, ‘성의가 없어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불편하다는 반응이지만 해당 장면이 일부만을 담은 다편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한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팔짱을 끼는 행동이 개인의 편안한 자세일 수 있고, ‘팔짱을 낀 게 죄인가’, ‘별게 다 논란’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사소한 행동까지 끌고 와 비난하며 도마 위에 올려놓으려는 이들을 지적했다.
SNS 캡처
이처럼 단편적인 프레임 하나만으로 스타의 인성을 재단하고 낙인 찍는 이른바 ‘억까’, ‘마녀사냥’은 위험 수위를 넘어 섰다.
앞서 장원영은 공항 출국 심사 당시 포착된 단편적인 부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멤버들과 중국 상하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장원영은 공항 직원 앞에서 팔짱을 끼거나 한 손으로 여권을 받아들었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뒷모습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장원영이 자신의 출국 심사 차례가 다가오자 공항 직원에게 두 손으로 공손히 여권을 건넸으며, 얼굴을 보여달라는 직원의 요청에도 성실히 응했다. 장원영이 팔짱을 낀 것은 사실이었지만 직원이 기계에 여권을 스캔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었다는 점 등에서 당시 불거진 태도 논란은 다소 억지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처럼 ‘억까’이자 ‘마녀사냥’이었지만 장원영이 입은 이미지 타격과 정신적 상처는 그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았다. 이번 놀이동산 태도 논란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고질적인 악플러와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끝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악성 유튜버 등을 상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아티스트 보호 선례를 남긴 바 있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아이돌일지라도 숨소리 하나, 팔 동작 하나까지 검열 받아야 할 의무는 없다. 단편적인 영상과 짜깁기된 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의 인성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억까’, ‘마녀사냥’은 멈춰야 한다. 또한 이러한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전후 맥락을 넓게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이 필요한 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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