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투자 대비 효율로 최악의 팀은 뉴욕 메츠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보다 비싼 팀이지만 시즌 내내 지구 꼴찌로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축 스타들의 불화설까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당사자인 후안 소토(27)와 프란시스코 린도어(32)가 직접 입을 열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소토와 린도어의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소토가 역대 FA 최고액 계약으로 메츠에 합류한 뒤 기존 간판 스타 린도어와 관계가 냉랭하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메츠는 36승52패(승률 .409)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개막일 기준 팀 연봉 총액 1위(3억5221만9870달러)로 다저스(3억1659만6048달러)를 제친 초고액 연봉 팀이지만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소토와 린도어의 불화설도 점점 커져갔다.
![[사진]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4/202607042157772734_6a49079e6538d.jpg)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이번 주초 팟캐스트 ‘더 쇼’에서 소토와 린도어의 관계에 대해 “작년의 일이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더 이상 그 문제를 이슈로 보지 않는다”고 불화설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도 직접 밝혔다. 소토는 “지난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우리는 어떤 감정 싸움이나 문제도 없다. 분명 우리 관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며 “여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키스부터 시작하진 않는다”는 말로 린도어와 가까워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린도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관계가 발전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팀 동료가 된 지 이제 2년째”라면서 “난 소토에게 존경심밖에 없다. 그는 내 형제다. 예전에는 멀리서 리스펙을 했고, 지금은 팀 내에서 리스펙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냥 평범한 관계일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유력 매체에서 지난해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두 선수의 관계가 껄끄러웠다는 증언이 끊이지 않았다. 두 스타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누구에게 리더십을 구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그것이 팀 성적 추락으로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달 27일 경질된 카를로스 멘도사 전 감독도 두 선수의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멘도사 감독은 그동안 줄곧 두 선수의 불화설을 부정했다.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4/202607042157772734_6a49079ec1625.jpg)
최근 들어 두 선수가 이전보다 자주 덕아웃에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이 ‘어려운 대화’라고 묘사한 소통 이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 모습이다.
린도어는 “어려운 대화는 매일 일어난다. 단지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다. 난 그게 어려운 대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화를 나눈 것이다. 타격이든 다른 주제든 우리는 매일 대화한다. 결국 우리는 팀 동료이고, 우리의 임무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소토도 “팀 전체가 하나로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한다.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린도어는 “우리 둘은 여기서 장기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서로를 훨씬 더 많이 알아게게 될 것이다. 미래가 기대되고, 그와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12월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 FA 계약을 체결한 소토는 2039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2021년 4월 메츠와 10년 3억4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린도어는 2031년까지 계약돼 있다.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같이 뛰어야 한다. 코헨 구단주는 코헨 구단주는 “두 선수가 다른 곳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며 동행을 예고했다. /waw@osen.co.kr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4/202607042157772734_6a49079f280a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