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던지면 뭐하나’ 계약금 7억 안겼는데,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 악몽…전체 1순위 루키, 전반기 1승 마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05 05: 25

계약금을 7억 원이나 받은 전체 1순위 특급 루키가 두산을 만나 극심한 성장통에 시달렸다. 
박준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 속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데뷔전이었던 4월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첫 승 이후 69일 만에 시즌 2승을 노렸으나 볼넷과 보크로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
경기 초반은 안정적이었다. 1회초 김민석-손아섭 테이블세터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는 위력투를 뽐냈는데 최고 구속 155km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만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이어 박준순에게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양의지를 초구에 3루수 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다. 강습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3루수 여동욱의 수비 도움이 있었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4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박준현이 두산 박준순에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2회말도 안정적이었다. 1사 후 박찬호를 9구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에서 정수빈을 2루수 야수선택, 윤준호를 3루 루킹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닝 종료. 
박준현은 0-0이던 3회말 2사 후 급격히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2개를 침착하게 잘 잡아놓고 손아섭, 박준순, 양의지를 세 타자 연속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준순은 스트레이트 볼넷이었고, 양의지는 0B-2S 선점했으나 7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안재석을 만나 초구에 우측 선상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박준현은 후속타자 박찬호 또한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또한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윤준호, 강승호를 연속 삼진 처리한 박준현은 김민석의 우전안타, 보크로 처한 득점권 위기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 박준순 상대 2점홈런을 연달아 허용했다. 박준순 상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높게 형성된 직구(151km)가 비거리 120m 좌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6월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3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박준현이 두산 양의지에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박준현은 0-5로 뒤진 4회말 김선기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3개. 최고 구속이 157km에 달하는 직구(42개)에 슬라이더(32개), 커브(9개) 등을 곁들였으나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평균자책점이 2.98에서 3.67로 대폭 치솟았다.
박석민 삼성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북일고 시절 강속구를 던지는 탈고교급 우완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의 구단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한국 잔류를 택한 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장재영(9억 원)에 이어 히어로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계약금 7억 원에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박준현의 이날 전까지 기록은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2.98.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2실점 패전을 당한 뒤 1군 말소와 함께 열흘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키움은 박준현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에 5-8로 무릎을 꿇었고, 박준현은 그렇게 2승을 후반기로 미뤘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에 합류했다. 선발은 키움 박준현, 두산 최승용.3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박준현이 두산 박준순에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04 / jpnews@osen.co.kr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