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접전의 연속이었다. 양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팀의 대결 답게 1세트부터 명승부였다.
T1이 ‘페이즈’ 김수환의 알토란 같은 만점 활약을 앞세워 빌리빌리 게이밍에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1세트 경기에서 진을 잡은 ‘페이즈’ 김수환의 하이퍼 캐리에 힘입어 41분 16초간의 장기전 끝에 16-1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BLG가 선픽을 고르자, T1은 카시오페아와 바이를 먼저 선택한 뒤 요릭 노틸러스 진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제이스 빅토르 직스로 포킹 조합을 꾸린 BLG는 뽀삐와 쉔으로 T1의 진입을 막기 위한 선택을 취했다.
초반 분위기는 미세하게 BLG가 글로벌골드와 스노우볼볼, 킬 등 모든 요소에서 조금씩 흐름을 주도해나갔다. T1은 21분 첫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조금씩 전술적인 움직임에서 협곡의 흐름을 잡아갔다.
BLG가 포킹 조합으로 T1의 스노우볼에 제동을 걸었지만, T1은 진의 긴 사정거리를 활용해 활로 개척에 나섰다. 세 번째 내셔남작을 걸고 맞붙은 전투에서 T1은 40분 바론 사냥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추격에 들어오는 BLG에 에이스를 띄우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