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7번째 참가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회 경기 중 제일 도파민 터지는 순간이었다. 대회 첫 경기부터 ‘패패승승승’으로 지옥과 천국을 오간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이 실수를 교훈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2는 지난 3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톱 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1, 2세트를 내리 패했지만, 3세트부터 반격에 성공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1, 2세트 집중 공략 당했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대회 2호 펜타킬을 올린 3세트부터 맹활약하면서 이번 대회 첫 실버스크랩스 명승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G2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생명과 승자조 2라운드에서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게 됐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가장 먼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경기를 지고 있을 때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응원 덕분에 시리즈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캡스’는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확실히 시작 부분이 정말 힘들었다. 고전을 했지만, 또 이렇게 역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하지만 MSI에서 끝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고 고쳐야 할 부분이 정말 많다. 이번 경기 앞선 부분에서 나온 그런 실수들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고 다가오는 경기들에서는 최대한 빨리 적용해보고 싶다”며 아쉬웠던 장면들을 잘 복기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TES와 쉽지 않았던 초반 과정의 피드백을 묻자 “개인적으로 1, 2세트 경기력이 많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팀 전반적으로도 수동적인 모습이 나왔다. 상대방의 다이브나 공격적인 플레이에 제대로 잘 받아치지 못했다. 그래서 3세트에 앞서 우리 그냥 물러서지 말고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고 마음가짐을 먹었다. 그래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캡스’는 “다음 상대가 한화생명이라 제카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초반에 정말 날카로운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공격적이다. 서포터가 로밍을 다니면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데, 우리가 이런 부분을 잘 염두해 두고, 같은 페이스로 맞춰갈지 아니면 예리하게 그런 부분을 잘 받아칠지에 대해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