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밀어쳐서 홈런 2방, 100억 타자의 괴력…그런데 왜 “희생플라이 쳤을 때 제일 기뻤어요” 좋아했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04 10: 4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00억 FA 강백호가 괴력의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점 1위를 질주했고, 홈런왕 경쟁에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백호는 6회 1사 후 웰스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145km)를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 0-0 균형을 깨는 선제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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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8회 1사 1,3루 찬스가 왔다. 강백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노시환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0으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강백호는 9회 좌완 이상영 상대로 또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한화는 화이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1사에서 한화 강백호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3 / jpnews@osen.co.kr
가장 넒은 잠실구장에서 밀어쳐서 홈런을 2개나 때렸다. 강백호는 경기 후 “밀어치고 그런 것보다는 그냥 운이 좋았다. 첫 홈런은 웰스 선수가 하이패스트볼이 좋다. 처음과 두 번째 타석에서 타이밍이 좀 괜찮았는데, 전력분석팀 형들이 하이패스트볼을 잘 공략해야 잘 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하이패스트볼을 공략해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홈런은 조금 뒤에서 눌러서 맞았다. 타이밍이 늦어서. 두 번째 홈런은 그 전 타석에 좋은 코스에 들어온 거를 잘 밀어때렸다.(희생플라이). 이상영 선수가 왼손 투수이고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치려면 어떻게 쳐야 될까 생각을 했을 때 밀어서 센터 방향으로 쳐야겠다고 포커스를 가져간 게 좋은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심상찮다. 3경기 연속 홈런, 7경기에서 홈런 6방을 몰아쳤다. 시즌 23홈런으로 1위 오스틴(27개), 2위 김도영(26개)에 많이 따라붙었다. 
김도영은 “나는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니라서, 그 선수들이 훨씬 더 홈런을 잘 친다. 나는 이글스가 이길 수 있는, 경기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겸손 아니고, 진짜 그 선수들은 나보다 잘 친다. 나는 홈런을 막 잘 치는 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한화는 화이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강백호가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7.03 / jpnews@osen.co.kr
8회 스코어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김진성의 직구와 포크볼에 어떻게 대응했을지 궁금했다. 
강백호는 “딱 그 정도 높이를 보고 있었다. 앞서 2개의 공(스트라이크)이 제 입장에서는 아픈 공이었다. ‘이게 닿아’ 이럴 정도로 좀 높고 먼 코스였는데 스트라이크였다. 생각했던 플레이가 아예 꼬여서 이거 큰일났다 생각했다. 
그리고 스피드가 사실 투 타이밍에 치기가 어려운 투수다. 그래서 몸쪽으로 오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들어가면서 변화구 노리면서 직구 타이밍에 짧게 끊어치자 생각했다. 그게 좀 플러스가 됐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강백호는 “거기서 1점 내지 2점 내면 저희가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홈런 칠 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더 집중을 많이 했다. 높게 보고 변화구 타이밍에 그냥 직구를 쳤다. 운이 좋았고, 되게 기뻤어요. 그거 칠 때가 제일 기뻤어요. 그리고 시환이가 홈런을 쳐서 더 기뻤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강백호가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노시환은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화이트는 111구를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강백호가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7.03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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