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문동주 한국 돌아왔다…본격적인 재활 시작 "불편하게 해던 것들 다 없앴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03 09: 20

 미국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문동주는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고 미국으로 출국, 지난달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클리닉에서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미국에서 기초 재활을 시작했다.
수술을 마친 문동주는 자신의 SNS에 "앞으로 긴 재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습니다.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버텨내서 부상 전보다 더 단단하고 더 나은 선수로 마운드에 서겠습니다"며 "그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1회초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6.05.02 / foto0307@osen.co.kr
그리고 6월 30일 한국으로 귀국한 문동주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선수단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문동주는 구단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생각보다 수술이 잘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들이 수술로 다 없앴기 때문에 좋다"고 얘기했다.
귀국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을 찾기도 했던 문동주는 "원래 샌프란시스코를 가보고 싶었고, (이)정후 형이 놀러오라고 하기도 했다"면서 "출국 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정후가) 타격훈련도 볼 수 있게 해주시고, 또 집에 초대해주셔서 (김)하성이 형도 같이 봤다. 좋은 시간 보내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재활 열심히 해야 한다. 미국에 계신 엘라트라체 의사와 전화하면서 앞으로 진료 계획을 잘 세워나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재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잘 돌아오겠습니다. 걱정마십시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데뷔 시즌 13경기 28⅔이닝을 소화했고, 2023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돌며 23경기 118⅔이닝을 던져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4월 12일 광주 KIA전에서는 160.1km/h를 마크하며 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작성하고 주목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문동주는 KBO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111표 중 85표를 얻으면서 76.6%의 득표율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한화에서 신인상이 나온 건 류현진이 MVP와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던 2006년 이후 17년 만.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안프로야구챔피언십(ABPC) 태극마크를 달며 한화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섰다.
2024시즌 21경기 111⅓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던 문동주는 지난해에는 24경기 121이닝을 소화,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자릿 수 승리를 달성했다. 첫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 MVP로 뽑히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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