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극장 PK골' 게리 네빌, "절대 페널티킥 아니라고 생각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02 11: 00

벨기에의 기적 같은 대역전승에는 논란도 남았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나온 페널티킥 판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세네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벨기에는 후반 막판까지 0-2로 끌려갔다. 탈락이 눈앞에 보였다. 후반 41분 로멜루 루카쿠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44분 유리 틸레만스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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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은 연장 후반 막판 나왔다. 벨기에가 2-2로 맞서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 수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틸레만스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틸레만스였다. 그는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벨기에의 3-2 승리를 완성했다. 득점 시간은 124분 44초. BBC에 따르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늦은 득점이었다.
극적인 장면이었다. 동시에 논란의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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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경기 후 해당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진심으로 그것이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틸레만스가 공을 건드린 뒤 차였다면 납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 킨도 판정 과정에 의문을 남겼다. 킨은 "페널티킥은 조금 가혹했다. 주심이 화면을 보러 가서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심의 결정에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는 너무 오래 망설였다"라고 지적했다.
세네갈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말이었다. 후반 40분까지 2-0으로 앞섰지만, 막판 3분 사이 두 골을 내줬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16강 티켓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킨은 세네갈을 향해 "세네갈은 질 방법을 찾아냈다"라고 직격했다. 판정 논란과 별개로,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의미였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BBC 문자 중계에 소개된 한 팬은 "많은 사람이 페널티킥이 가혹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전반 5분에 나왔다면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다. 추가시간이라고 해서 반칙이 반칙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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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틸레만스는 골망을 흔들었고, 벨기에는 살아남았다. 세네갈은 탈락했다.
벨기에는 0-2에서 3-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루카쿠가 흐름을 바꿨고, 틸레만스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책임졌다.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은 적어도 한 경기 더 이어지게 됐다.
세네갈에는 잔인한 경기였다. 더 나은 시간을 오래 보냈지만,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장면에는 125분 페널티킥 판정 논란이 남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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