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키움에 0-6으로 완패했다.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위력적인 투구에 6회 2아웃까지 단 1안타 2사구로 빈공이었다. 탈삼진 11개 희생양이 됐다. 7회 무사 1,2루와 9회 무사 1,2루에서 키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LG는 키움에 상대 성적 4승 3패다. 키움과 만나면 잘 풀리지 않는 흐름이 계속된다. 1일 경기도 선발 매치업에서 확 차이가 난다.

LG는 임시 선발로 좌완 불펜 함덕주가 오프너로 나선다. 이날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서 불펜 데이를 치러야 한다.
5선발 송승기가 등에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는데, 임시 선발인 이정용이 지난 6월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송승기는 복귀 일정이 미뤄져 다음 주에 돌아온다.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2군에서 선발 자원을 콜업하는 것이 아닌 1군 엔트리에 있는 불펜투수들로 불펜 데이를 하기로 했다. 염 감독은 30일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 박시원이 선발 기회를 받을 수도 있고, 불펜투수 1명을 (선발로) 미리 정해놨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함덕주였다. 함덕주는 올 시즌 30경기 등판해 2승 1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28일 롯데전에서 2연투,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틀을 쉬었다. 함덕주의 선발 등판은 2021년 4월 21일 KIA 타이거즈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1897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함덕주는 올해 키움전에서 0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6-1로 앞선 9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연속 안타, 만루 홈런을 맞고 4점을 허용했다. 선발로 등판해 30구 정도로 1~2이닝을 잘 막아주는 것이 임무다.

키움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다. 올 시즌 15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KT와 두산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지난해 키움과 계약,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도 4경기 2승 무패로 강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2년 동안 LG전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천적 관계'로 바뀌었다.
LG는 오스틴, 박해민, 송찬의, 문정빈의 타격감이 좋지만 다른 주전 선수들의 타격감은 별로다. 천적 투수 알칸타라를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