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군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통증 재발로 복귀가 무산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쓸어담은 한화는 시즌 전적 37승37패2무로 5할 승률에 복귀, 두산 베어스(38승38패2무)와 공동 5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한화는 주장 채은성의 합류가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달 6일 좌측 쇄골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채은성은 퓨처스리그 6경기를 소화했고, 19타수 6안타 7볼넷 3타점 1득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1루수 수비까지 어느 정도 실전을 소화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채은성과 오재원을 30일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가 없던 29일 외야수 유민과 권광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30일 KT전을 앞두고 채은성이 아닌 정민규와 오재원을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더 안 좋아졌다고 한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원래 아팠던 부위로 (복귀가) 언제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오래 가는 부위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채은성은 쇄골 염증(흉쇄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면서 퓨처스 잔류가 결정됐다. 통증이 잡히면서 퓨처스 경기 출전을 시작했으나, 지난 28일 경기 종료 후 통증이 재발하면서 29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민규가 2군에서 잘하고 있었으니 (은성이가) 올 떄까지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정민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9경기에 나서 148타수 38안타 10홈런 36타점 32득점 타율 0.257을 기록 중이었다. 1군 등록은 상무 야구단 군 입대 전인 2022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가 등판한다.
에르난데스는 66일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14경기 69⅓이닝을 던져 3승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인 에르난데스는 18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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