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왜 ‘이 선수’ 트레이드로 내보냈을까…고향팀 이적→타율 0.438+결승타 1위 미쳤다 “점점 나만의 존이 생기는 느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6.27 09: 45

롯데 자이언츠에서 온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의 최근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근성과 끈기까지 장착하면서 점점 고향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활약하며 팀의 3-2 신승 및 3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석은 0-0이던 1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KIA 선발 황동하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무려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10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쳤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2루 두산 김민석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김민석은 3회말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김호령의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이 따랐으나 2-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뒤 안재석의 좌전안타에 쐐기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말 무사 1루에서 또 볼넷을 얻으며 3출루를 달성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김민석이 10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라고 제자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김민석은 경기 후 “1회 첫 타석에서 최대한 공을 보면서 내 존 안에서 타격하려고 했다. 좋은 찬스가 왔고 이 기회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타로 팀의 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은 6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3푼3리(60타수 20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할6푼8리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2할9푼9리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3할 타율이 눈앞이다. 최근 10경기로 기간을 한정하면 타율이 4할3푼8리에 달한다. 이번 시즌 두산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친 선수(7개)가 바로 김민석이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2루 두산 김민석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김민석은 “최근 타격감이 좋다. 이진영 코치님, 조중근 코치님께서 정말 많이 봐주신다”라며 “점점 나만의 존이 생기는 느낌이다. 존을 좁혀서 확실한 공에만 승부하려고 하다보니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맹타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타석에서는 출루하는 것을 1번으로 생각한다. 내 뒤에 든든한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내 역할만 잘하면 득점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팀퍼스트 정신까지 발휘했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목청껏 김민석을 연호하는 베어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석은 “오늘도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휘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김민석은 2024년 11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95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21타점 21득점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적 2년차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제대로 써나가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2루 두산 김민석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