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가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또 승리에 실패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총 투구수 64구. 최고 153km/h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으나 효율적인 승부가 되지 않았다.
1회초 정수빈 좌익수 뜬공, 류승민 헛스윙 삼진 후 박준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초 선두 김민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에르난데스는 2사 후 윤준호와 안재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에르난데스는 3회초 선두 류승민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박준수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에르난데스는 김민석 우전안타 뒤 박찬호와 오명진을 각각 3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4회초 장유호와 교체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대해 "전날의 좋은 무드를 기대했는데, 모든 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상대 타자가 잘 쳤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다음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승리는 4월 25일 대전 NC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8경기 동안 4번 퀄리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 없이 패전만 3번을 기록했다. 승운이 없던 날이 많았지만 직전 경기였던 18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후 2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변수가 없다면 에르난데스의 다음 등판은 30일 대전 KT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에르난데스는 KT를 상대한 적이 없다. 두 달이나 승리가 없는 에르난데스가 다음 등판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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