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이 없다고 안 되는 거 아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했다. 2위 KT와 3위 삼성을 각각 4경기, 5.5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위닝을 확보해서 여유가 있겠다'는 말에 웃으며 "그런 게 어디 있어요. 항상 주어진 여건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된다. 선수한테도 항상 강조하고 좋은 흐름을 항상 오래 가려고 해야 된다. 그 흐름을 갖고 가기 위해서는 훨씬 더 집중을 해야 되고, 오히려 안 좋을 때 편하게 하라고 한다. 안 좋을 때는 흐름이 올 때를 기다려야 되니까, 최대한 연패은 빨리 끊어야 된다. 고참들이 그런 것들을 솔선수범해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금 전반기에 +21을 찍은 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하며 전날 언급했던 +20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 번 얘기했지만 선발 불펜 타격이 모두 부상 없이 베스트로 돌아야 낼 수 있는 성적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누구 한 사람이 잘해서가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는 주어진 여건 안에서 무리하지 않고 했다. 오버워크 하지 않고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해냈다는 거에 대해서 정말 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려울 때는 뭉쳐야 그 위기를 넘어서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도 LG의 장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화들이 이제 계속해서 더 좋은 쪽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쉽게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계속 간다면 리그에서 강한 팀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 문화가 단단해지고, 팀 전체의 레벨이 올라가는 것이다. 염 감독은 “저는 누구 없다고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우리 선수들도 누가 빠져서 안 된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누구 하나 빠지면 어떡하지, 이런 말을 아예 못하게 한다.
LG 트윈스에 염경엽이 없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오지환이 없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안에서 또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프로 팀이 할 일이고, 누가 빠져도 그냥 똑같이 경기를 한다.
지난 3년 동안 굉장히 좋아진 부분이다. 작년에 창기 빠졌어도, 창기트윈스라고 했는데, 창기 빠진 것에 데미지가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시작을 했고, 메워졌다”고 말했다.
2023시즌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트윈스 문화, 뎁스와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합심한 결과다. 염 감독은 “뎁스를 만드는 데 24년도에 좀 고생을 했지만, 24년 이후로 가장 중요시하는 백업 주전이 이제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 레벨에 올라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