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두 번째 8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두 번째 8연패다.
지난 3년간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키움은 올해는 최하위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이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키움의 순위는 달라진 것이 없다. 26승 1무 48패 승률 .351로 리그 10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키움은 이번 주중 3연전 첫 2경기에서 뼈아픈 연패를 당했다. 전체 1순위 특급신인 박준현과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했음에도 2경기를 내리 내준 것이다. 지난 23일 박준현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2실점 패배를 당했고 24일에는 안우진이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믿을 수 있는 파이어볼러 두 명이 먼저 나섰지만 8연패를 막지 못한 키움은 올해 첫 9연패에 빠질 위기다.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는 그래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하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4경기(92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13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 패배를 당했다.
알칸타라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는 않지만 KIA 입장에서도 강속구를 던지는 알칸타라는 까다로운 상대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저번주 KT, LG와 잘 싸웠다고 해서 이번주 키움, 두산과의 경기에서 방심하면 안된다. 상대 선발 로테이션에서 굉장히 좋은 투수들이 들어온다”며 키움의 파이어볼러 선발투수들을 경계했다.
KIA는 앞선 2경기에서 성공적으로 키움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네일은 올 시즌 15경기(87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중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0로 강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승리를 따냈다. 알칸타라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충분히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만 하다.
키움은 이미 9위 SSG(30승 2무 41패 승률 .423)와도 5.5게임차로 벌어진 상태다. 올해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알칸타라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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