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타격감에 감춰진 이정후의 스피드, 56G 0도루→14G 5도루 대반전 “완전히 달라진 모습”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6.25 05: 1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탸격은 물론 주루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의 2구 시속 88.3마일(142.1km)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414피트(126m)가 나왔다. 홈런을 친 이후에는 더그아웃에서 카메라를 보고 대한민국 응원 박수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이날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시즌 성적을 70경기 타율 3할3푼1리(266타수 88안타) 5홈런 27타점 40득점 5도루 OPS .835로 끌어올렸다. 지난 경기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다시 타율이 상승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337)는 6리 차이로 추격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정후는 2회 실투성 커터를 받아쳐 ‘트리플스 앨리’ 담장을 넘기며 자이언츠에 선취점을 안겼다. 비거리 414피트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친 홈런 중 가장 긴 비거리를 기록했다. 오라클 파크에서 친 통산 6번째 홈런이기도 하다”며 이정후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정후의 최근 활약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단연 양대리그 1위를 바라보고 있는 타율이다. 그렇지만 도루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스피드와 주루에서도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정후는 홈런 이후 안타와 볼넷을 추가하며 타율을 3할3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를 타율 3할3푼7리로 마친 오토 로페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면서 “도루 역시 6월 들어 흥미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최근 14경기에서 도루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시즌 첫 56경기 동안 단 한 번의 도루도 시도하지 않은 것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면서 이정후의 달라진 활약상을 강조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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